고은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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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사진미술관 기획전
중간인 (中間人)
오형근
2012년 9월 23일 – 2012년 11월 25일


ⓒ 오형근, 붉은 체육복을 입은 해병, 2010년 5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고은사진미술관은 2012년 9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사진가 오형근의 사진전《중간인(中間人)》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서울 아트선재센터(2012년 5월 3일 ~ 6월 17일)에 이은 부산 순회 전시이다.

<중간인>은 일반 사병들의 모습을 군(軍)이라는 집단보다는 개인으로 조명한 군인의 초상 사진 작업이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 혹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군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져 왔다. 하지만 지난 62년간 ‘멈춘 전쟁’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적과 대치한 대한민국 군의 특이성으로 인하여, 사병 개인의 모습이 초상이라는 예술적 시각으로 보여진 전례는 없었다. <중간인>은 ‘유형학적 초상’이라는 현대 사진의 미학적인 통로와 초상 다큐멘터리라는 사회적인 보고서의 측면에서 현재 군의 상황을 주목한다.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사회적으로 ‘아줌마’ 신드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던 《아줌마》전(아트선재센터, 1999) 이후, 오형근은 <아줌마>, <소녀연기>, <화장소녀> 등 여성 3부작이라 불리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여성의 초상’을 다루며 한국 사회에 내재한 편견과 선입견 사이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고립감을 포착해왔다. 반면에 이번 <중간인>에서는 군인의 초상을 통해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형근은 40여 점의 대형 컬러 사진 연작에서 ‘개인’과 ‘집단’, 혹은 ‘나’와 ‘우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병들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그들이 느끼는 ‘중간적인 불안’을 드러낸다.

인물을 탐구하는 작가 오형근

오형근은 1989년 거리의 사회적인 풍경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로 시작해 지난 10여 년 동안 아줌마, 여고생, 소녀 등 한국 사회의 특정 집단의 유형을 다루는 초상사진 작업을 해왔다. 그는 동시대의 특정 집단이 사회에 내재한 편견과 선입견을 반영하는 사회적 카테고리에 위치하며 느끼는 정서를 포착한다. 오형근이 다루는 인물들은 명백하게 소외되지 않았고, 누구에게나 보일만한 특이성을 지니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이들은 ‘중간’적이거나 일상적이라 할 수 있는 모호한 불안감을 얼굴에 드러내고, 오형근은 이들의 불완전성을 집단 초상사진으로 나타내며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전 연작으로는 <미국인 그들>(1989-91), <이태원 이야기>(1993-94), <광주 이야기>(1995-96), <아줌마>(1997-99), <소녀연기>(2003-04), <화장소녀>(2007-08) 등이 있다.

오형근의 눈으로 바라본 군인

오형근이 <아줌마>, <소녀연기>, <화장소녀> 등 이전의 작업에서 다양한 세대의 여성을 다루었다면, 이번 <중간인> 연작에서는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대상의 성별 전환과 더불어, 이전까지 다룬 통상적인 관념으로 모인 인물 집단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가 강요하는 ‘우리’의 개념을 탐구하기 위해 전형적이고 강제적인 집단인 군을 주목하였다. 하지만 오형근은 대한민국 사회의 남성성을 대표하는 의무적 집단인 군에서 사진작업을 진행하면서, 개개인으로서의 군인의 모습을 마주하며 사회가 강요하는 '우리'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다. 때문에 오형근이 포착한 군인의 초상은 한국 사회의 ‘우리’가 아닌, ‘나'와 '우리' 사이의 ‘중간인’으로서 느끼는 불안감을 담고 있다.

오형근은 철저한 외부자적 시점에서 극단적인 조명이나 캐스팅, 혹은 상황을 배제하여 군을 부정적으로 비판하지도 않고, 긍정적으로 표상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작가의 중립적인 자세는 중간 밝기의 조명과 중간 계조의 사진적 장치로 이어진다. 중간 계조의 사진적 장치는 오형근의 중립적인 자세뿐만 아니라 모호한 ‘중간성’을 지닌 ‘중간인’에 대한 사진적 재현이기도 하다. 한편 이전 연작의 초상사진이 인물을 집중적으로 재현했던 반면, <중간인> 연작에서는 사진의 배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간인>에서 배경은 모티브이자 ‘중간인’로서의 군인의 고립감과 격리감을 표현하기 위한 중요한 미쟝센(Mise-en-Scène)이다.

오형근에 의하면 군을 ‘중간인’으로 바라보는 그의 작가적 관점은 단지 그의 반응일 뿐 군이라는 대상의 본질을 표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지 대상이 무엇인지가 아니다. 따라서 그의 군인 사진은 관객의 성별, 계층, 연령, 군필 여부 등 보는 이의 개인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반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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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 127mm 함포 앞에 서있는 해군,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127mm 함포 앞에 서있는 해군,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검은 예복을 입은 두명의 의장대,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검은 예복을 입은 두명의 의장대,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기마전을 앞둔 군인, 2010년 5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09
ⓒ오형근, 기마전을 앞둔 군인, 2010년 5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09
ⓒ오형근, 밝게 웃는 특전사,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오형근, 밝게 웃는 특전사,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오형근, 붉은 체육복을 입은 해병, 2010년 5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오형근, 붉은 체육복을 입은 해병, 2010년 5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오형근, 숲에 서있는 특전사,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37x182.6cm, 2010
ⓒ오형근, 숲에 서있는 특전사,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37x182.6cm, 2010
ⓒ오형근, 웃고 있는 병장과 차렷한 이병,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웃고 있는 병장과 차렷한 이병, 2010년 10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46x186cm, 2010
ⓒ오형근, 벚꽃 나무와 군인, 그리고 군견 ‘북두’,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오형근, 벚꽃 나무와 군인, 그리고 군견 ‘북두’,
2010년 4월,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2010
작가소개

오형근 HeinKuhn Oh
1963년생인 오형근은 미국 산타 바바라에 위치한 브룩스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에서 상업 사진을 공부했고, 오하이오 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영화 연출과 순수 예술 사진을 동시 전공했다. 최근에 열린 개인전으로 《少女演技 - Girl's Act》(인 카메라 갤러리, 파리, 2011)와 《不安肖像 - Portraying Anxiety》(트렁크 갤러리, 서울, 2011)이 있으며, 주요 전시로는《Chaotic Harmony》(산타 바바라 미술관/휴스턴 미술관 순회전, 2009)와 뉴욕의 더 제임스 갤러리에서 열렸던 《Deadpan》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미술관에서 열렸던《Elastic Taboo》전, 그리고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던 《Correspondence》전이 있다. 2005년 제51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도 참여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일민미술관, 그리고 아트선재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지금까지 『아줌마』(1999), 『少女演技』(2005), 『化粧少女』(2009), 『Unfinished Portrait』(2010), 『Hein-kuhn Oh's Portraits』(2011) 등 다섯 권의 사진집을 출판했으며, 2011년 제10회 동강 사진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사진가 상'을 수상했다.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사진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개인전
2012
2011
2011
2009
2008
2004
1999

중간인 (아트선재센터, 서울)
少女演技 (인 카메라 갤러리, 파리)
不安肖像 (트렁크갤러리, 서울)
Hein-kuhn Oh (미키윅 킴 갤러리, 취리히)
化粧少女 (국제갤러리, 서울)
少女演技 (일민미술관, 서울)
아줌마 (아트선재센터, 서울)
 
주요그룹전
2011
2011
2011
2011
2010
2010
2010
2010
2009
2009
2009
2008
2008
2007
2007
2007
2007
2007
2007
2007
2006
2006
2006
2005
2005
2005
2004
2004
2003
2003
2003
2002
2002
2001
2000
1999
1999
1998
1998
Believing is Seeing (에프 포토갤러리, 웨일즈)
시대의 거울, 초상 (북촌미술관, 서울)
코리안 랩소디: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New Photography in Korea (갤러리 파리 베이징, 베이징)
A Positive View (서머셋 하우스, 런던)
Man Ray and His Heritage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On the cutting Edge-Aspects of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타이페이현대미술관, 타이페이)
Chaotic Harmony (휴스턴 미술관, 텍사스)
마스크 (동강사진미술관, 영월)
오디세이-한국 현대 사진전 (예술의 전당, 서울)
Deadpan (더 제임스 갤러리, 뉴욕)
Correspondence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현대 사진 10인 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현대 사진의 풍경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Activating Korea (고벹 부르스터 갤러리, 뉴 플라이머스)
거울 신화 (아트선재센터, 서울)
Elastic Taboo (쿤스트할레, 비엔나)
Raised by wolves (웨스턴 퍼스 아트 갤러리, 퍼스)
인체/육체 (트렁크 갤러리, 서울)
Somewhere in Time (아트선재센터, 서울)
제1회 대구 사진 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사춘기의 징후 (로댕갤러리, 서울)
제 51회 베니스 비엔날레 Secret beyond the Door (한국관, 베니스)
Fast forward (포토그라피 포름 갤러리, 프랑크푸르트)
1945년 이후의 한국 사진 (마로니에 미술관, 서울)
미술 밖 미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다큐멘트 - 사진 아카이브의 지형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패션 사진전 (대림미술관, 서울)
Image. Korea (예술의 전당, 서울)
도감전 III, 少女演技 (스페이스 사진, 서울)
도감전 II, 演藝演技學院 (스페이스 사진, 서울)
도감전 I, 女高生 (스페이스 사진, 서울)
사진 영상 축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현대 사진가, Fotofest 2000 (윌리엄 타워즈 갤러리, 휴스턴)
Seoul Alive: through the eyes of photographers (코뮨네일 갤러리, 베를린)
90년대 미술의 정황 (엘렌 킴 머피 갤러리, 서울)
Site of Desire 慾望場域 (타이페이 비엔날레, 타이페이 현대미술관, 타이페이)
異化와 同化 (시카고 현대 사진 미술관, 시카고)
 
수상
2011

동강 사진페스티벌 '올해의 사진가 상'
 
작품집
2012
2011
2010
2010
2005
2004
2003
1999

「중간인」 이안북스, 고은사진미술관, 아트선재센터 후원
「Hei-kuhn Oh's Portraits」 동강사진미술관
「Unfinished Portrait」 한미사진미술관
「Cosmetic Girls」 국제갤러리 & 이안북스
「Girl's Act」 다빈치출판사
「소년연기」 다빈치출판사
「도감전」 푸른세상출판, 한국문예진흥원 후원
「아줌마」 홍디자인출판부, 선재아트센터 후원
 
소장
라움 삼성미술관, 일민미술관, 아트선재센터, 국립현대미술관, 갤러리 반 쥬텐달, 아론 엠 타이 콜렉션
전시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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