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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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랄프 깁슨 어워드

파도를 기다려

작가
권도연
전시 기간
2024/10/11 - 2024/12/06

고은사진미술관과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은 2024 랄프 깁슨 어워드를 기념하며 권도연의 《파도를 기다려》를 선보입니다. 랄프 깁슨 어워드는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자신만의 독보적 시작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사진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에 제정된 상입니다. 현대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이 직접 1차 포트폴리오 리뷰, 2차 대면 인터뷰를 통해 권도연 사진가를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권도연 사진가는 2011년부터 다양한 시리즈를 발표하며기억의 단편들과 현실의 존재를 겹쳐내고, 그 이미지를 현재화하는 작업에 집중해왔습니다. 사진을 이용해 기억을 현재로 불러오는 것은 주변부의 존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과정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권도연 사진가가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파도를 기다려〉(2024)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꿈꾸기의 연결로 완성된다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주거지를 상실한 개(〈북한산〉, 2019)와 여우(〈야간행〉, 2022)와 그리고 사슴(〈반짝반짝 빛나는〉, 2023) 등을 추적한 성실한 기록과 흔적은 물론 그 존재들의 시점에서, 그 존재가 되어 꾸는 꿈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전시는 〈야간행〉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여우의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인 〈파도를 기다려〉를 시작으로 한강 아래 인공시설녹지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기록한 〈반짝반짝 빛나는〉, 인간이 잠든 적막한 밤의 시간에 움직이는 반짝이는 존재들을 담은 〈야간행〉, 그리고 인간에 의해 야생화가 된개의 초상과 바위산의 풍경을 담은 〈북한산〉 순으로 시간대를 거슬러 펼쳐집니다. 권도연은 2차원의 공간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은유의 방식으로 텍스트를 활용합니다. 특히 이번 신작 〈파도를 기다려〉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시공간을 재현했다는 측면에서 특별합니다. 권도연이 스스로 타자가 되어 꾸는 꿈의 방식은 우리 역시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가의 말처럼 우리는 길을 걸으며 산양이 되고, 어린 여우가 되며. 황금빛으로 빛나는 사슴이 되었다가 노래하는 떼까마귀가 됩니다. 이번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은 그의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관찰과 사고의 총체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서로 다른 종류의 화합을 추구하며 다른 시간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전시를 통해 이 여정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고은사진미술관


 

 

권도연 

 

기억의 단편들을 현실로 소환시켜 사진으로 재구성하고, 현존했던 대상들을 지금 마주하는 세계로 교차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야간행〉, SF, 〈북한산〉, 〈섬광기억〉, 〈고고학〉,〈개념어사전〉이 있으며, 미국 포토페스트비엔날레, 미국 CCP, 서울시립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1회 랄프 깁슨 어워드(2023), 10회 일우 사진상 출판 부문(2019), 7 KT&G SKOPF 올해의 최종 작가(2015)를 수상했으며 고양레지던시, 인천아트플랫폼, 금천예술공장,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

고 저서로 『북한산』(사월의눈, 2021), Flashbulb Memory(Hatje Cantz, 독일, 2020)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www.dogwon.com




Gwon Doyeon 

 

Gwon Doyeon has been working on reconstructing fragments of memories into photographs by summoning them into reality, and intersecting the objects that existed with the world we are facing now. His major works include Twinkling , Nocturama , SF , Bukhansan , Flashblulb Memory , Art of Shovel , and Dictionary of Notion , and he has participated in numerous exhibitions at the Photofest Biennale, CCP, Seoul Museum of Art, and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He received Ralph Gibson Award(2023), the 10th Ilwoo Photography Award(2019) in the publishing category, and the 7th KT&G Imagination Garden SKOPF Finalist of the Year(2015). He has participated in residency programs at Goyang Residency, Incheon Art Platform, Geumcheon Art Factory, and Nanji Creative Studio. He is the author of Bukhansan (April Snow, 2021) and Flashbulb Memory (Hatje Cantz, Germany, 2020). His works are in the collections of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Museum of Art, Jeonnam Museum of Art and Goeun Museum of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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